정부가 제2차 에너지세제 개편안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부터 적용키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휘발유값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오는 2007년 하반기에 LPG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경유 가격은 3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디젤차량 운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3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조세연구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경유승용차 도입을 계기로 에너지세제를 조기 개편해 자동차 연료별 상대가격을 조정키로 하고 관련 업계와 최종 조율을 진행중이다. 2차 개편안으로는 현재 100(휘발유)대 68(경유)대 49(LPG)인 상대가격을 내년 100대 72대 50, 2006년 100대 78대 50, 2007년 100대 85대 50 등으로 3년에 걸쳐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휘발유값이 현재의 1천400원대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경유값은 내년 1천10원대, 2006년 1천100원대, 2007년 1천200원대가 된다. 그러나 LPG가격은 700원대로 거의 변화가 없다.
그러나 내년 100대 75대 50, 2006년 100대 85대 50 등으로 2년에 걸쳐 올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 이렇게 되면 경유값 상승속도는 더 빨라진다. <연합>
연합>
경유값 인상시기 빨라진다
입력 2004-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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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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