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복지보건국을 선임국으로 배치하는 등 행정기구를 복지, 일자리,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조직체계로 오는 19일께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과, 노인복지과, 아동청소년과, 교육지원과, 체육진흥과, 일자리창출과, 하천관리과, 가정복지과(분당구) 등 8개 과를 신설해 복지, 교육, 고용 분야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각 구청에 희망나눔팀을 신설해 사례관리, 서비스연계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분당구에는 가정복지과에 아동보육팀을 신설하고 도로관리과에 기전팀, 녹지공원과에 녹지2팀, 공원2팀을 신설해 늘어나는 복지수요와 판교지역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도록 했다.

기존의 비전추진단, U-정책담당관, 주민생활지원과, 탄천관리과 등 8개 과는 폐지된다.

정원도 조정된다. 공무원 정원을 2천480명에서 2천495명으로 증원했다. 늘어난 15명은 모두 사회복지 9급 인력이다.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분야 기능직 인력은 460명에서 426명으로 34명이 축소 조정돼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하고 앞으로 인구 100만명의 광역 행정체계에 맞춰 중복, 낭비요소를 과감하게 제거했다"면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재설정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