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2개 카운티의 오렌지 수입이 7개월여만에 재개돼 제주산 노지감귤 처리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국립식물검역소는 검역규제 곰팡이균인 셉토리아 시트리(Septoria citri)가 검출되면서 지난 4월28일부터 조치됐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와 프레스노 카운티의 오렌지 수입제한이 16일 해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의 경우 국내 오렌지 수입물량의 87.1%를 차지했던 이들 지역산 오렌지가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본격 반입될 것으로 예상돼 제주 노지감귤과의 시장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은 상품 출하예상량 43만t 가운데 45%인 19만4천여t이 현재까지 처리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