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간의 야권연대 협상이 8일 오후 늦게 사실상 타결됐다.
지난 6일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회의를 거듭해온 양당은 이날 핵심 쟁점인 경인지역 단일화 및 경선 지역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은 통합진보당 후보로의 단일화 지역을 줄이는 대신 경선 지역을 늘리기로 했다.
양당은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단일화 지역으로 고양덕양갑(심상정), 성남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인천 남구갑(김성진) 및 파주을 등 5곳을, 양당 경선지역으로는 수원장안, 성남수정, 파주갑, 광명을, 과천의왕, 인천남동갑 등으로 의견을 좁혔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의 요구로 단일화 지역을 고양 덕양갑 등 3곳으로 축소하는 대신 경선지역을 경인지역 대부분으로 확대하기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또 총선 공동정책으로 ▲4대강 국정조사 ▲권력형 비리사건 국정조사 및 특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비정규직 사용제한 강화 및 동일노동 동일임금 ▲재벌중심의 독과점 체제 개혁 ▲종합편성채널 정책 재정립 및 국정조사 ▲남북 화해협력 추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결론내렸다.
하지만 호남지역 단일화 및 경선지역, 경선시 경쟁력을 우선할 것이냐 적합도를 우선할 것이냐 등을 놓고 의견 조율이 늦어지면서 밤샘 협상에 돌입, 야권연대 타결과 관련된 공식 발표도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춰지게 됐다.
/김순기기자
야권연대 사실상 타결
통합진보 후보 단일화 5 → 3곳 민주통합과 경선지역 확대 가닥
입력 2012-03-0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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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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