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발파 공사를 비롯해 기반 공사가 기지 부지 내에서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지 시공사들은 발파로 지면 평탄화 작업을 해 육상 케이슨 제작장을 이른 시일내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반대단체들은 기지 주변의 주요 지점에서 건설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산발적 항의 시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해군기지 건설현장 주변에 500여명의 경력을 배치, 반대측의 시위와 공사방해 행위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8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다가 진압 경찰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연행한 오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