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 화성 동탄 2지구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연내 잇달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예정돼 그동안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동산114가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물량을 조사한 결과 ▲김포 한강신도시 3천791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 9천16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2천96가구 등 총 1만4천903가구로 파악됐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올해 3개 단지 3천791가구가 추가 분양된다.

오는 16일 삼성물산의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ab-11블록)'가 첫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68~84㎡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분양가는 980만~99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5월에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한강신도시(ac-13블록) 1천1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ab-04블록) 9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동탄2신도시는 연내 8개 단지 9천16가구가 분양된다. 가장 먼저 5월에는 호반건설이 a22블록 1천36가구를 선보이며, 7월 포스코건설이 a15블록에 더 샵 1천439가구를 공급한다. 8월에는 GS건설이 a10블록에 자이 547가구, 이지건설이 a9블록에 648가구를 공급하고, a28블록 롯데캐슬, a21블록 꿈에그린 1천817가구, a30블록 호반베르디움 931가구, a29블록 동탄푸르지오 1천182가구가 분양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2개단지 2천96가구의 분양이 남아있다.

롯데건설은 5월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롯데캐슬을 분양하며, 일신건영은 a27블록에 전용면적 59~127㎡ 총 1천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