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호매실지구 등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예정지 4곳이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공식 지정됐다.

건설교통부가 31일 발표한 택지개발예정지구는 고양삼송지구(149만1천평), 수원호매실지구(94만7천평), 서울신내2지구(6만3천평), 서울강일2지구(18만3천평) 등으로 총개발면적은 268만평이다.

이들 4개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라는 지역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개발되고, 전체주택의 50% 이상이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구별 가구수는 고양삼송지구 2만2천가구(국민임대 1만1천가구), 수원호매실 1만9천가구(국민임대 9천500가구), 서울신내2지구 2천400가구(국민임대 1천600가구), 서울강일2지구 5천500가구(국민임대 3천700가구) 등이다.

수원호매실지구는 과천~봉담간 고속도로가 지구내로 통과하며 국도 42호선과 43호선이 지구에 인접해 있다. 인근에 건설중인 수원~인천간 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양호해질 전망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원 서부생활권이 성장해 지역내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와 서울의 중간지점으로 지구 중앙으로 통일로와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위치하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은평뉴타운과 접하고 있어 300호 이상의 밀집취락이 산재한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