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광역시·도와 시·군·구청 등에 납부하는 지방세의 1인당 부담액이 지역별로 3배 가까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별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이 달라 지방세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관련 세금에서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조세연구원이 펴낸 '지역간 재정격차 완화를 위한 세제정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기준으로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서울이 93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 83만3천원, 제주 70만7천원, 울산 61만원, 인천 59만2천원 등이었다.

서울의 1인당 지방세액은 전북의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