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안중면 등 서부지역에서 초·중·고 학생 129명이 홍역에 감염된것으로 밝혀지자 지난 1일부터 각 읍·면·동 보건지소와 본청 보건소에 접종 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전화 문의도 폭주.
 보건소에는 주말인 지난 4일 접종자수가 350명을 기록한데 이어 6일에도 4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렸으며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500~600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와 업무가 마비되기도.
 한 보건소 직원은 “홍역 발병이 잠잠해질 때까지 접종자 증가 및 전화문의 폭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안내전화에 매달리다 보니 일반 업무를 퇴근 이후에 하는 바람에 매일 늦게 귀가한다”고 토로.〈平澤〉
 ○…성남시의회(의장·박용두)가 난개발방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판교지역 개발사업을 늦출수 없다며 '성남 판교지역 개발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오랜만에 의회가 제목소리를 낸다며 반색.
 시의회는 6일 제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76년부터 지금까지 25년간 토지이용 규제를 받아온 주민들의 고통을 감안, 올해말 완료되는 판교지역의 건축허가 제한조치를 절대 연기할 수 없다”며 “난개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등을 위해 즉시 개발사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
 또 “개발이 추진될 경우 중앙 논리에 의한 개발이 아닌 벤처, 디자인 밸리 조성을 통한 자족기능의 확충과 수정, 중원지역의 재개발을 위한 이주단지 확보 등 개발이익이 성남시에 재투자 되도록 계획적 개발이 돼야 한다”고 주장. 〈城南〉
 ○…여주군의회 의장을 지낸 군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추돌사고를 낸뒤 음주측정마저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
 여주군의회 전 의장인 H의원(62)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20분께 음주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37번 국도에서 앞서가던 김모씨(43)의 아카디아 승용차 뒷부분을 추돌. H의원은 이어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30여분간이나 버티면서 끝내 측정을 거부.
 경찰은 H의원을 연행해 조사한뒤 2시간만에 혈액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을 의뢰.
 이 사실을 안 주민들은 “모든일에 솔선수범해야 할 사람이 음주운전에 사고를 내고 공무집행까지 방해했다”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은 군민의 대표 자격이 없다”고 비난. 〈驪州〉
 ○…경기도가 금융권의 제2차 기업 심사결과가 발표된 뒤 3일이 지나도록 대응방안 조차 마련치 못한채 우왕자왕해 눈살.
 특히 발표 당일 해외 경제교류 준비부서를 제외한 전직원이 체육대회를 가졌던 경제투자관리실은 행사후에도 퇴출기업의 도내 협력업체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이 가중.
 타부서의 한 공무원은 “예정된 체육행사를 취소하지 못한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퇴출발표후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응책도 마련치 못한 것은 한심한 일”이라며 “명색이 경제전문가 지사가 있는 경기도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일침.
 ○…민주당 朴炳錫 대변인은 6일 朴正熙 전 대통령 흉상 철거사건과 관련, “일부 단체가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의 흉상을 불법적으로 철거한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사직당국은 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성명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역사적 검증과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전직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토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도 어느 일방에 의한 과격한 행동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탈북입국자들이 남한 생활 적응에 실패, 경제적 궁핍에 허덕이거나 쉽사리 범죄에 빠져든다는 통계가 제시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민주당 文喜相 의원(의정부)은 6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입국자 1천64명 중 취업을 한 이는 34%인 362명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들중 절반이상이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
 文의원은 “이들에 의한 범죄도 증가추세를 보여 지난 96년이후 폭력과 강도등 163건의 범죄에 연루됐다”며 탈북입국자 정착프로그램의 획기적 전환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