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18일 '미디어균형발전기금(가칭)'을 통한 신문산업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언론미디어 3대과제 8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은 먼저 3대 과제로 MB정부 언론장악 진상 규명과 언론악법 개정,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확대, 언론미디어 공공성 강화를 제시했다.

8대 핵심공약으로는 신문산업 지원, 지역 미디어 활성화, 현 정부의 언론장악 진상규명, 종편 사업권 재검토, 방송심의 제도 개선을 통한 정치적·개인적 표현의 자유보장, 인터넷 공간의 표현의 자유확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지상파 방송 제작 자율성 확대 등을 약속했다.

신문산업 지원의 경우 통합진보당은 신문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여론 형성 매체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2000년대 이후 갖가지 미디어 환경 변수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신문산업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국고와 방송광고 등으로 조성되는 1조원 규모의 '미디어 균형발전기금'을 조성, 공동제작 등의 신문산업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전체 미디어시장에서 매체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특히 여론 다양성과 미디어 생태계 유지를 위해 중소 신문사나 풀뿌리 지역 언론에 대한 공적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