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은 경기본부를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된 화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남부지역의 경제규모 확대로 금융기관들이 경기남부지역의 화폐공급 창구를 한국은행 경기본부로 속속 옮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2004년중 경기남부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 경기본부를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된 화폐는 총 1조7천178억원으로 전년(1조2천665억원)에 비해 35.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한은 경기본부를 통해 경기남부지역에서 환수된 화폐는 2조3천439억원으로 전년(2조2천678억원)에 비해 3.3%가 증가했다.
한은측은 이처럼 화폐공급량이 급증한 것은 지역경제의 규모가 확대되고 지역내 금융기관 점포가 증가한데다가, 기업은행이 화폐수요가 많은 시흥·안양·안산지역 소재 점포에 대한 영업자금 4천100억원을 종전 서울·인천에서 변경해 경기본부를 통해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행과 환수를 합친 화폐수급 규모도 4조617억원으로 전년대비 14.9%가 증가했는데,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수원지역에 영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서울 및 인천지역에서 담당했던 화폐수급 및 정사업무를 지역내에서 직접 취급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 화폐 수급 급증
입력 2005-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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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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