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6일 원만한 노사협상을 거쳐 이달 31일까지 희망퇴직(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번 명퇴신청을 통해 정규직 1천800여명을 퇴직시키고 비정규직 2천명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가급적 연내에 내보낸 뒤 2007년까지 1천여명을 추가로 감축, 총 4천800여명을 줄인다는 인력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중이다.

명퇴자들에게는 24개월치의 명예퇴직금을 주고 아울러 자사주 150주와 직원모금을 통해 마련할 예정인 50주 등 1인당 국민은행 주식 200주씩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교이상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명퇴자에 대해서는 퇴직 이후 자녀가 대학에 들어갈 때 자녀 1인당 1천400만원 한도에서 대학 등록금을 2명까지 제공하고 초등학교 5년생 이상 자녀를 둔 명퇴자는 직원 1인당 500만원 한도내에서 고교 및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