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해 우회적으로 비판(경인일보 3월29일자 2면보도)한데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씁쓸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29일 이홍동 도교육청 대변인은 "김 지사는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는 낭비 예산에는 관심이 없고 무상급식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흐름은 보편적 복지인데 시대와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논평을 내놨다.
그는 이어 "지금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촉구 등 보편적 복지 구현을 고민하고 노력할 때"라면서 "경기도는 더 이상 (김 지사의 反 보편적 복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면 한다. 무상급식의 교육적 효과, 물가하락 효과, 가정경제 도움 효과 등은 따로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인천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학교급식 관련 중앙정부의 교육재정 확충 건의'를 제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8일 연천군 백학산업단지에서 만난 기업인들에게 "위험도로 보수가 시급한데도 자꾸 무상급식 등에 예산이 들어가 답답하다"면서 "학교급식만 올해도 1천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김상곤 교육감과 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경진기자
"김지사 '反보편적 복지' 발언 안타깝다"
경기도교육청 '무상급식예산 우회적 비판' 반박 논평
입력 2012-03-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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