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의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제조업의 수출이 우려를 씻고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데다가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고, 소비도 부분적으로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14분기 경기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인천본부가 24일 발표한 경기·인천지역 경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월중 가격안정과 수요확대에 힘입어 반도체·LCD·휴대폰 등 주력업종의 생산 및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도내 8개 대기업이 작년대비 24.6% 증가한 19조2천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소비 부문에서는 경기·인천이 모두 전반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도내 대형할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내외 증가하고 레저·관광업도 이용객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부분적으로 호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