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소비자물가가 공공서비스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생활물가는 5%선에 달해 경인지역 서민들의 체감물가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경기와 인천통계사무소가 내놓은 '2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와 인천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3%,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공공서비스 가격 인상과 설특수로 인한 농수축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연간 물가 목표치인 3% 초반을 유지한 것은 물가 안정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와 인천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3.0%로 마감했으나 올들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등 불안 요인이 잠복해 있다. 공공서비스,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공업제품 등이 경기와 인천의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2월 경기와 인천지역의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5.2%, 4.9% 상승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