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길 군수는 준공식 기념사에서 "서해5도 대피시설은 어떠한 공격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설계됐고 급수시설과 비상발전시설, 냉난방시설 등을 갖췄다"며 특별 예산을 지원해 준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평시에는 주민복지를 위한 체육시설과 마을회의실, 노인정 등의 시설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했다.
맹 장관 등 행사 참석자들은 준공식을 마친 뒤 안보교육장 부지를 둘러봤다. 안보교육장은 연평면 연평중앙로 24번길 인근 1천282㎡ 부지에 '피폭건물 보존구역'과 '교육관'으로 나눠 조성된다. 피폭건물 보존구역은 북한의 포격으로 완파된 주택 3채와 수거한 포탄 잔해 등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관람객들에게 피폭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연평도 사건 2주기 전후로 개관될 예정인 교육관은 지하1층, 지상2층 735㎡ 규모로 추모실, 전시실, 영상실, 대피소체험실 등을 마련해 희생자 추모와 안보 체험교육 등을 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한편 행사 참석자들은 준공식에 앞서 평화추모공원을 찾아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병욱 일병을 추모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