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이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2012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전세계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관련 시상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홍열 영업본부장(왼쪽)이 스카이트랙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이 영국의 세계적인 항공서비스 리서치 기관으로부터 올해의 세계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사로부터 세계최고공항으로 선정되어 오스트리아 빈에서 수상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스카이트랙스사는 항공 서비스 리서치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조사 규모와 평가의 객관성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 소재 기관으로, 매년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를 주관해 오고 있다.

인천공항의 이번 수상은 스카이트랙스가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전세계 108개국 1천200만명에 달하는 일반 여객 및 비즈니스 여행객과 여행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전세계 390여개 공항에 대한 체크인, 도착, 환승, 출발 등 공항 이용과 관련한 39개 요소별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3만5천명의 공항 종사자들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차별화된 창조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외에도 인천공항은 스카이트랙스와 함께 공항서비스 평가의 양대 산맥이라 일컫는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의 공항서비스평가(ASQ) 7연패를 비롯해 미국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 선정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수상 등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상 기록으로 인천공항은 세계 리딩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국가 위상을 크게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