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주요 부동산 규제완화로는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 ▲DTI(총부채상환비율) 전면 또는 일부 완화 ▲취득세 감면 재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이다. 그러나 매도 호가가 최근 실거래 가격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수요시장의 관망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세시장의 경우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윤달로 인해 거래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를 우려해 수요자들이 매수를 망설이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 우려와 야당의 반대 등으로 거래활성화 대책이 어느 정도 규제 완화를 가져올지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