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시의원들은 30일 "경인교대의 인천·경기캠퍼스 통폐합 이전과 인천캠퍼스의 기능 축소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지역사회와 인천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이중적인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경인교대가 요구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서울대 농생대 부지)와 경기도(경기캠퍼스) 간 토지교환 작업이 두 캠퍼스 간 균형발전 등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포장되고 있지만 인천캠퍼스를 경기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은 최근 경기도의회 상임위에서 인천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경인교대는 인천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교대를 폐지하기 위한 수순을 즉각 중단하고, 인천캠퍼스를 초등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전 과정을 운영하는 내용의 인천캠퍼스 정상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인교대는 인천캠퍼스를 대학원·평생교육 중심의 글로벌캠퍼스로 조성하고 경기캠퍼스를 학부중심캠퍼스로 하는 내용의 대학발전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경인교대는 또 현재 경기도가 갖고 있는 안양의 경기캠퍼스 부지를 교육과학기술부가 갖고 있는 수원의 서울대 농생대 부지와 맞교환하려 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기능축소 반대 계양 정치권, 통폐합 사전포석 지적
입력 2012-05-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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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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