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황 원내대표가 1위로 당선될 경우 집권여당의 '당수'로 활약,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지역 19대 총선 당선자와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은 초유의 집권당 대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4면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에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남아있던 민생법안을 말끔히 의결해 18대 국회를 뜻깊게 마쳤으며, 오늘부터 대표 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최고위원 자리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자리로 선당후사,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임해야만 그 직을 완수할 수 있다"면서 당 화합,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개혁추진, 국민행복 실현 등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중립 성향의 황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의 '물밑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수도권 출신인데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신임이 두텁고 박 위원장이 공개 주문한 '몸싸움 방지법'까지 성공적으로 처리하면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부상한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윤상현 인천시당 위원장과 지역 당협 소속 위원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황 원내대표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