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의원은 3일 '수도권 젊은대표론'을 내세우며 5·1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9대 총선에서 4선 중진이 된 원 의원은 만 49세로 경기도의원과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친 유일한 경기도 출생 40대 후보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도전과 열정의 리더십을 갖춘 수도권 젊은 대표로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새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갈등을 녹여 정권 재창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친박'도, '비박'도 아닌 오로지 '친민생'만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며 지켜야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특히 "지난 총선 결과에서 보듯이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의 열쇠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젊은 표심에 달려 있다"며 "새누리당 대표가 된다면 수도권 젊은 층의 민심을 끌어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갑 출신의 원 의원은 만 28세에 최연소 경기도의원을 거쳐 33세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등 15·16·18대에 이어 4선에 당선됐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