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북운리간을 잇는 서해대교 개통식이 10일 오후 충남 행남도에서 金大中대통령 내외를 비롯 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 林昌烈 경기도지사, 禹濟贊 경인일보사장, 지역 국회의원, 金善基평택시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金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7년여의 대역사끝에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 서해대교는 국민 모두의 편익을 증진하고 서해안시대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의 다리”라면서 “앞으로 서해안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효과는 물론 안산, 서천, 당진 등이 평택항과 군산항으로 연결돼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서해대교 개통으로 인천 남동공단에서 목포 대불공단에 이르는 거대한 공업벨트 형성 및 관광개발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내년말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경부선축에 집중되던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연장 7.31㎞, 너비 31.4m(왕복 6차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9번째로 긴 서해대교의 개통으로 서울~당진간을 30여분 단축해 국토의 균형적 개발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金銀煥·李漢重·金鍾浩기자·ehkim@kyeongin.com
김대통령, 서해대교 개통식 참석
입력 200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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