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의회 이상규(앞) 의원이 중앙선 용문~양동구간 수도권전철 연장 운행 이행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양평군의회가 중앙선 용문~양동 구간 수도권전철 연장 운행과 관련, 석불·매곡역 고상홈 설치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강력 촉구했다.

군의회는 지난 3일 열린 제199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의회는 성명서에서 "양평 동부권의 유일한 교통 수단인 중앙선이 복선화됐음에도 적자운영이란 경제논리로 지역주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양평 최대 현안인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에 대해 종전 약속 이행을 확약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특히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양평군민 모두는 커다란 충격과 함께 깊은 절망과 좌절감에 빠져 있다"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강력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군의회는 "석불, 구둔, 매곡, 판대역을 역사, 휴게실, 화장실 등의 기본적 편의시설이 없는 역무원 무배치 간이역으로 결정한 것은 열차 이용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욕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2천400만 수도권 주민의 생명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서와 염원을 홀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만약 당초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우리 양평군의회 의원 일동과 10만여 양평군민은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평/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