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대선출마 선언 시점과 관련,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생탐방차 호남을 찾은 박 위원장은 전북 새만금 임시홍보관 앞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국민 여러분께 들은 말씀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 보완하고 챙기면서 생각해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당 안팎에서는 지금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 위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시점이 초미의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5ㆍ15 전당대회를 지나 곧바로 작은 규모의 경선캠프가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이날 박 위원장의 '재충전' 발언으로 미뤄 6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자신의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방문이 원내대표 경선이 '박심' 논란을 일으키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에는 "용산은 제가 여러 번 갔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쪽방촌도 있고 김치를 기부하기 위해 갔고,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도 갔다"며 "어버이날에 거기 훌륭한 복지관이 있어서 갔다. 아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 추천받아 가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새만금 임시홍보관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사업 관계자의 보고를 들은 뒤 방명록에 '전북의 미래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4·11 총선에서 승리한 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민생탐방 전국투어 및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참석을 이날 호남지역 방문을 마지막으로 마감한다.
/정의종기자
박근혜 "출마선언 시점 안 정해져"
민생탐방 마감… 6월로 넘길 듯
입력 2012-05-14 00:27
지면 아이콘
지면
ⓘ
2012-05-14 4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