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맞아 이달 9~12일 전국 교원 3,271명에게 온라인으로 교원인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교사 자신이나 동료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81%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교직만족도가 낮아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든 비율이 29.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의 태도'(22.6%),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여론'(21.1%), '학생 교과지도 및 잡무의 어려움'(14.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승의 날 '제자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선생님 존경합니다'(28.2%),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26.8%), '선생님이 계셔 행복해요'(26.8%) 등을 꼽았다.
'제자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로는 '넌 잘할 수 있어!'가 44.1%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랑한다'(26.0%), '널 믿는다'(21.2%) 등을 꼽았다.
한편 '새로 태어나도 다시 교직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36.7%)와 '그렇지 않다(36.4%)'의 응답 비율이 팽팽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