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1 총선기간 불법적인 선거지원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김어준 씨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4ㆍ11 총선 기간에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경찰청사에 나온 김씨는 조사를 받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선거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게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총선 기간의 활동은 그런 평소 소신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언론인의 선거운동 참여 금지 등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나머지는 제가 필요할 때 얘기하겠다"며 경찰 출석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정히 있을 수 있어서였다. 특별한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 4·11 총선기간 불법적인 선거지원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김어준 씨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와 같이 고발된 '나꼼수' 패널인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18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김씨와 주씨는 4ㆍ11 총선 기간에 언론인 신분으로는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음에도 서울 노원구와 강남구 등에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씨와 주씨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들을 고발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지휘를 통해 서울경찰청으로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