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노란색 계통으로 상품성이 뛰어나고 병충해에 강한 신품종 장미 '옐로뷰티(Yellow Beauty)'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99년 꽃모양이 우수한 우유색 장미 '사하라(Sahara)'를 모본(♀)으로, 잎에 광택이 있는 노란색 장미 '풀문(Full Moon)'을 부본(♂)으로 교배해 꽃색깔과 모양이 우수한 130개 계통을 예비 선발한뒤 2001년부터 최근까지 각종 검사와 품평회를 통해 우수한 계통을 최종 확정, '옐로뷰티'로 이름지어 올초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옐로뷰티'는 노란색계 장미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육성됐으며, 꽃의 색과 모양이 아름답고 꽃대가 단단해 흰가루병에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원은 국내 보급을 위해 화성과 고양지역에서 실험재배를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품종을 개발한 이영순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옐로뷰티' 품종은 절화 수명이 긴데다 꽃색이 특이해 소비자 반응이 좋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경기도내 재배농가의 20%(60㏊)에만 보급해도 36억원 가량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