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6)이 추가 피소됐다.
16일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고영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2명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 "이들 중 1명은 중학교시절 고영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현재도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2명의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사실관계 확인 후 고영욱의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영욱이 15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10시간 동안 강도높은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고영욱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추가적으로 조사를 하게 되면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아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경찰조사에서 관련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송인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한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A(18)양에게 접근해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