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에 특급 호텔과 쇼핑몰, 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차 미국을 방문중인 송영길 인천시장은 1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포시즌 호텔에서 세계적 복합 쇼핑몰 운영사인 트리플 파이브그룹(Triple Five Group) 마크 바추리(Marc Vaturi) 사장과 영종도에 대형 엔터테인먼트 쇼핑몰(Mall of Korea)을 조성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관련기사 3면
트리플 파이브사는 오는 2016년까지 총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영종 하늘도시 66만㎡에 컨벤션과 특급호텔,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갖춰진 종합 쇼핑몰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트리플 파이브사가 조성할 복합 쇼핑몰에는 한식타운과 전통공방, 미술관, 공연장 등 특색있는 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트리플 파이브 그룹은 지난 1965년 만들어졌으며, 현재까지 미국 최대 규모의 종합 쇼핑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Mall of America)를 비롯해 캐나다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웨스트 에드먼튼 몰(West Edmonton Mall)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 시장은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 관광객을 끌어모으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크바추리 사장도 "인천시와 잘 협력해 한국에서는 보지못한 특색있는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라며 "우리가 조성할 쇼핑몰의 수요층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