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프레스데이(Press Day)에 이어 29일 공식 개막한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11일간 총 102만5천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서울모터쇼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는 총 10개국에서 179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으며 신차 22개, 콘셉트카 20개, 친환경자동차 10개 등 총 211개의 완성차 모델과 첨단 부품 등이 전시돼 명실상부한 국제모터쇼로 개최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중·일 자동차산업 국제포럼, 자동차디자인 국제세미나,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 등 국제적인 포럼과 세미나가 개최돼 자동차산업 발전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또 이번 모터쇼를 통해 1만1천500대(약 2천300억원)의 신규 내수를 창출했으며, 전후방 관련산업의 경제유발효과 등을 합쳐 총 7천566억원의 생산증대 및 6천500여명의 고용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람객 지출과 행사준비 등에 따른 225억원 규모의 지역내 소비효과를 냈고, 전시 참가업체의 장치비용과 광고비 및 이벤트 추진비 등으로 210억원의 인력투입비를 지출해 신차종 및 부품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외하고도 직간접적으로 최소한 8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모터쇼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총 16만7천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KINTEX의 1일 최대수용인원 10만명을 크게 초과하는 관람객으로 인해 주변 교통혼잡 및 편의시설 이용 불편 등이 초래돼 아쉬움을 주었다.
조직위는 앞으로 서울모터쇼가 세계 5위권 자동차생산국에 걸맞은 국제모터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콘셉트카 및 신차 출품업체에 혜택을 부여하고 세계화포럼 개최로 미래지향적인 자동차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