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초청 간담회, 대학 특강 등을 통해 대권 행보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손 고문은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정치개혁모임'(회장·이석현 의원)이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손 고문은 그 동안 가다듬은 '통합과 실천과 민생의 리더십'을 꺼내들었다.
손 고문은 "양극화와 계층간 갈등과 대립이 심한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통합의 리더십"이라며 "사회, 정치, 남북 등 우리의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진보가 무능으로 낙인 찍혀 국민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실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구경이나 하고 나오는 거짓 민생이 아닌 확고한 민주주의에서 나오는 민생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17일에는 전남대학교에서 '광주정신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손 고문은 또 5·18 광주민중항쟁 행사에도 참석해 민주당의 본거지인 광주와 호남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다.
손 고문은 국회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국민속에서 길을 찾으며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선 출마에 대한 공식 선언은 오는 6월 9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직후를 잡고 있다.
/김순기기자
간담·대학특강 통해 "통합·실천·민생의 리더십" 손학규, 대권행보 시동
입력 2012-05-16 22:50
지면 아이콘
지면
ⓘ
2012-05-17 4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