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회(의장·김현영)는 지난 22일 제181회 임시회에서 부실시공으로 건물이 기울고 있는 우진3차아파트 등에 대한 현안사항을 질의하고 대책을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획행정위원회 임정빈(숭의1·3, 2, 4동·사진) 의원은 특히 2003년 4월 준공된 숭의2동 지상 8층 규모의 우진3차아파트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어 2003년 준공 전부터 건물 기울기가 계속 진행됐는데도 어떻게 준공이 가능했는지를 질의했다. 또 "이곳 입주민들은 2003년 5월부터 현재까지도 설계·감리자인 (주)상지건축사무소와 남구청을 상대로 계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실정을 전하기도 했다.

박우섭 구청장은 "입주민과 설계·감리자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재난 원인 분석을 위한 조사·연구를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