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소진관 대표이사 사장이 31일 개최된 '제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취임 이후 6년간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쌍용자동차측은 이날 시상식 이후, “소진관 사장이 모범 사례로 손꼽힐 정도로 기업개선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를 통해 회사를 SUV·RV 전문메이커로 성장시키는 등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은 것이 수상 이유”라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에서 추서하는 산업분야 훈·포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최고 영예의 훈장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완성차업계 전문경영인으로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는 드문 경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수상에 대해 소진관 사장은 “취임과 함께 투명경영, 열린경영, 정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함께 고생해 준 임직원이 있었기에 이같은 영예를 안게 됐다”며 “오늘 받은 금탑산업훈장은 회사를 정상화시킨 쌍용자동차 전 임직원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진관 사장은 1986년 쌍용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이래 1999년 12월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영업, 관리, 기획, 재무, 생산담당 임원 등을 두루 거치며 자동차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진관 사장은 99년 CEO 취임과 함께 회사를 SUV·RV 전문메이커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사업 구조 합리화 및 사업 기능 복원, 수익성 개선, 신차 및 신엔진 개발 등에 매진했으며, 지난 2001년에 10년 만의 흑자경영을 이룬 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