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15 남북공동선언 12주년과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단둥에서 '2012 인천-단둥 서해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 평화를 강조해 오고 있는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해부터 6·15 공동선언일을 기념해 국제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2번째로 열리는 국제포럼 행사는 한중수교 20주년의 의미까지 더해 중국 현지에서 열린다.

포럼 첫날에는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이 '동북아 시대와 서해에서의 새로운 협력 모색'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관련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한·중·일 국제 정치 전문가들이 모여 '남·북·중 3자 경제협력 모델의 가능성과 과제'란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의 사회로 남·북·중 경제협력의 실태와 전망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이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포럼 셋째날인 9일에는 단둥시 중장기 개발계획 설명회가 열리고 중국에 진출해 있는 남북경협 기업을 포럼 참석자들이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