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시행되면서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백화점들도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경인지역 대형종합소매업 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대형마트(120개)의 4월 판매액은 8천56억원으로 전월 대비 628억원(7.2%) 감소했다. 전년동월치도 점포수가 3개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18억원(0.2%) 줄었다.
인천지역 대형마트(31개)의 4월 판매액도 3월(1천920억원)보다 113억원(5.9%)이 감소한 1천807억원으로 지난해 2월(-17.2%) 이후 14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지역 백화점(16개)의 4월 매출액은 3월(3천429억원)에 비해 478억원(13.9%) 증가했고 2001년 4월에 비해 379억원(10.7%) 늘었다.
경기지역 백화점의 매출액 전월·전년동월치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증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9월 이후 19개월만이다.
유통업계는 지난 4월10일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경기·인천지역 일부 지자체에서 대형마트의 영업규제를 시행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연호기자
대형마트 규제에 백화점 '어부지리'
경기도내 업체 4월 매출액 전년比 10%이상 올라
19개월만에 두 자리수 증가
입력 2012-06-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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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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