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O들이 19대 국회에 입법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제 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CEO들의 39.0%는 '양극화 해소'라고 답했다. 이어 '고용창출(25.9%)', '기업활동 규제 완화(13.7%), '투자확대(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19대 국회 임기내 꼭 해결돼야 할 중소기업 정책과제로는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 등 3불 문제 해소(24.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영역 보호(22.4%)',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16.6%)', '투자확대 등 성장기반 조성(15.0%)' 순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CEO들은 지난 19대 국회의원들의 선거운동 기간에 제기된 '경제민주화' 공약이 얼마나 지켜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6.5%로 '잘 지켜질 것(8%)'에 비해 7배 이상 높았다.

이어 지난 18대 국회와 비교해 19대 국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입법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2.2%로 '적극적일 것'이라는 응답(18.2%)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19대 국회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CEO들은 19대 국회에 대해 '책임지는 국회(32.9%)',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원(34.5%)'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