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한나라당 金容甲의원의 “민주당은 조선노동당의 2중대”라는 발언으로 파행된 직후 소속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기다렸다는듯 金의원에게 악수세례를 펼치며 격려해 눈길.
 金의원이 질문을 마친후 연단에서 내려오자마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앞다퉈 “잘했다”, “속시원하다”며 악수를 청했는가하면 李會昌총재도 金의원의 자리까지 걸어와 환한 웃음을 지으며 격려.
 金의원은 이에 힘을 얻은듯 민주당의원들의 잇따른 발언취소 요구에 “내가 의원직을 내놓으면 내놓았지 발언을 거둘수는 없다”고 맞고함.
 ○…화성군 金文圭부군수가 부임직후 '군수를 보좌하고 부하 공무원을 챙기는' 부군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수차례 언급해 눈길.
 지난 10일 부임한 金부군수는 최근 일부 시장 군수들이 부단체장을 '선거경쟁자'로 인식해 특정 인사의 임명을 꺼리는 등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향후 선거 출마의사가 없음을 완곡히 천명.
 金부군수는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로 인해 군정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미리 거취를 밝혀둔다”며 “부단체장으로서 주어진 업무수행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華城〉
○…광명시가 불법 주·정차 차량를 적발하고도 706대의 위반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사실이 경기도가 실시한 감사에서 지적돼 관계 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
 지난 5월 실시한 도 감사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면서 위반차량 706대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2천879만원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아 관련 시 공무원 7명이 견책·경고·훈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위반 차량에 대한 사진판독 등이 어려워 과태료 부과징수를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를 받은 뒤 65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해명.〈光明〉
 ○…평택참여연대는 14일 지난 8일 시내 한 식당에서 직원 회식도중 시청의 모사무관이 술에 취해 직원을 희롱했다며 시에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요구.
 이들은 이어 시가 잘못된 회식문화와 가부장제 직장문화를 바꾸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平澤〉
 ○…13일 의정부 부시장으로 한택수 부시장이 부임하자 청내에서는 감사통으로 일선 직원들의 시달림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 대두.
 한부시장은 이같은 여론을 의식한듯 취임과정에서 “본인은 인사나 감사통도 아니고 행정공무원으로 지방자치에 밝을 뿐”이라고 강조.
 한부시장이 의정부부시장으로 내정된 뒤 청내에 퍼지기 시작한 직원들의 경계심은 행자부 감사관실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도 감사관실에서 근무한 경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작 한부시장은 부서간 직원간 업무연계와 화목을 강조해 눈길.〈議政府〉
 ○…14일 오전 시흥시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정종흔부시장의 이임식은 정부시장이 “오늘의 이 자리가 이임보다는 권불십년이라는 권력이나 재력보다 예부터 선비로 일컬으며 명예롭게 여겨온 자신의 30여년에 걸친 공직을 마감하는 퇴임의 자리”라는 말로 이임사를 시작, 장내가 일순간에 무거운 분위기로 침몰.
 정부시장은 “선비는 궁색해야지…, 선비는 구설수에 오르면 안되지”로 이어지는 이승훈 시인의 ‘선비’라는 시를 비유로 들며 후배 공직자들이 '경구'로 삼아 흔들림 없이 공직에 전념해 줄것을 간곡히 당부, 참석한 지인들과 공직자들이 안타까운 표정.
 이와 관련 한 인사는 “선비가 선비 행세를 하는 사람들에 몰려 공직을 떠난다”며 “공직자들은 공직이 선비인 시대는 가고 정치인 선비시대의 도래를 깨닫는것이 처세술(?)임도 알아야 할것”이라고 뼈있는 한마디. 〈始興〉
 ○…안양시가 추진중인 동안구 비산동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부지중 일부가 愼重大 시장 땅이 포함돼 특혜의혹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관계공무원들 이를 해명하느라 온종일 곤욕.
 14일 오전 시청기자실을 찾은 시 관계자는 “주차장을 조성하게된 동기가 지역주민들과 일부 시의원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것이지 시나 시장의 계획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전혀 아니다”고 해명.
 특히 그는 “주택가에 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빈번한 차량통행으로 오히려 집값 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로 특혜 의혹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安養〉
 ○…파주시 스토리사격장 설치반대추진위(위원장·조봉연) 회원 50여명은 14일 오후2시 주한 미국대사를 방문, 사격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사항 보상을 요구하며 항의.
 이날 미대사관 방문에는 매향리 미군 국제폭격장폐쇄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김용한)와 평택시, 이리시 등의 민간인 대표들도 함께 방문, 사격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계보장을 거듭 요구.
 이와 함께 스토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