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해안 5대 유인도 중 하나인 입파도의 관리권한을 산림청에서 경기도로 이양해 오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서해안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지난 2009년 역대 경기도지사로는 처음으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5개 유인도서를 전격 방문,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관련 부서에 25개 지시사항을 내린 이래 도서지역 발전을 위한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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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3일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김명선 비전기획관을 비롯 비전담당관실 실무자와 경기개발연구원 이정훈 박사, 평생교육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현지답사팀을 꾸려 유인도 현장을 로드체킹하고 현안사항을 검토했다.

김 실장은 "서해안 유인도 중 입파도와 국화도는 생활권이 인천으로 돼 있고, 육도와 풍도는 충남 당진이다"며 "비교적 소외받아온 경기만 도서지역 주민들이 경기도의 행정혜택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안을 만들어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 입파도·국화도, 안산 풍도/최해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