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우리나라 10대 전략 수출품목의 하나였던 악기산업이 중국산 악기의 저가공세 등으로 급속도로 쇠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브랜드기업을 육성해 우리나라 악기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문화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국내 음악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가 최근 국내 126개 악기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작성한 '악기 수출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악기산업은 1995년을 정점으로 점차 위축돼 현재 국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0.2%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 들어 급속한 위축 현상을 보여 사업체수의 경우, 2000년 168개이던 것이, 2003년 146개로 줄었으며 종업원수도 7천588명에서 5천350명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악기산업의 위기를 반영하듯 응답업체의 64%가 악기업계의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 산업공동화 현상 또한 심각해 악기업계의 4분의 3 가량이 중국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겼거나 옮길 계획인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국내 대표브랜드기업을 육성하고 해외로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고급인력 양성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악기산업위기, 정부차원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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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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