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일명 리우+20 정상회의)에 한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석대표로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대표와 산업계, 민간단체 관계자들을 보내 녹색성장 경험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홍보관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녹색경제발전을 위한 고위급정책포럼도 개최해 우리의 녹색구매제도와 그린카드를 소개한다.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는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 지구정상회의 이후 10년마다 열리고 있다.

   1992년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국제사회의 비전인 '어젠다 21'로 채택하고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사막화방지협약 등 3대 협약을 체결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창설에 합의했다.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세계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일명 '리우+10'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빈곤, 물, 위생 등 분야별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회의는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발전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녹색경제(Green Economy)'를 의제로 채택했으며 '우리가 원하는 미래(The Future We Want)'라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상급이 참석하는 국가는 120여개국, 각료급 참석 국가는 46개국이며, 유엔전문기구 및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 관계자 등 약 5만여명이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