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宋永吉의원(인천계양)은 대우자동차 회생을 위해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를 설립할 것과 포드사와 매각재협상에 나설 것을 주문해 이채를 띠었다.
 宋의원은 “대우차는 부실경영의 결정적 책임이 있는 임원들을 그대로 놔둬 사태를 악화시켰는가하면 노조는 해외매각반대라는 추상적 이데올로기에 빠져 부도난 회사에서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며 노사를 함께 질타했다.
 그는 “대우차가 해외매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독자생존력을 우선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며 “CRV를 설립, 이 회사가 대우차의 우량자산을 인수해 자력갱생을 도모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제안했다.
 宋의원은 또 “포드사와의 매각협상 실패이후 대안은 GM사밖에 없다고 못박는 것은 협상을 포기하는 정책”이라며 포드사와의 재협상을 추진, 매각채널을 다양화 할 것을 주장했다. /嚴景鏞기자·hanstar@kyeongin.com

 한나라당 任太熙의원(성남분당을)은 최근의 우리 경제가 '남미화'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공공부문 개혁철저 추진 ▲중산층 붕괴대책 마련 ▲대형금융비리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任의원은 “고유가 지속과 반도체경기 둔화,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등 국내외 여건이 우리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경제가 악화되면서 외국종속화 현상마저 나타나 자칫 남미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이 '과락점수'를 면치못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가 제로베이스에서 개혁의 비전을 세워 결연한 자세로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任의원은 또 중산층 붕괴와 대형금융비리사건이 경제기반 자체를 위협한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물었다. /嚴景鏞기자·han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