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모란역 인근에서 하수관거 악취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 모란역 일대 하수의 악취를 잡기 위해 성남시와 환경부가 지난 19일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날 시 관계 공무원과 환경부의 하수악취 해소TF팀원 등 12명은 모란역 하수의 악취를 현장 측정했다. 모란역 일대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대형빌딩·음식점이 밀집된 저지대로 하수관거가 노후돼 고질적인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환경부에 모란역 일대를 하수악취개선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 건의하고, 악취 해결 의지를 보여 지난 4월 환경부의 사업 구역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체감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에 모란역 일대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국비로 지원키로 했다.

시는 모란역 일대의 악취개선사업을 국비로 추진해 예산절약은 물론 악취분야 전문기술을 축적해 내년도부터는 시 전역에 걸쳐 악취개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