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서민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첫 사회적은행인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 운영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달 문을 열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 직원을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사무국장과 직원 3~4명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내달 10일 인천시 남구 도화동 인천정보산업진흥원 12층에 둥지를 트는 함께하는 사람들은 금융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나 새터민, 다문화가정, 여성가장 등이 '인천희망점포'를 열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교육·훈련·사업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이를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 등의 협조를 얻어 초기의 최소 운영비를 마련하고 민간기부 등을 통해 50억원의 창업지원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연말까지 총 100개의 '인천희망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은행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것으로 시민, 기업, 단체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시도 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 이른 시일 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