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내 일부 지역의 정전이 십여차례 반복돼 쌀쌀한 날씨에 시민들이 큰 불편과 피해를 호소.
 그러나 한전 시흥지점은 시민들의 항의및 문의전화에 “선로에 이상이 있다”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다 퇴근 시간인 5시 정각부터는 전화가 걸려오면 “근무가 끝났으니 내일다시 전화하라”는 안내방송만을 되풀이, 비난이 고조.
 시민들은 “전기료 한번 밀리면 전기 공급을 중단한다고 아우성 하는 기관이 서비스 정신은 엉망”이라며 “공무원처럼 5시에 퇴근하려면 5시 넘어서도 일이 덜 끝나면 밤샘까지하는 정규 공직자들의 자세를 배우라”고 충고. 〈始興〉
 ○…안양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소년수련관의 각종 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주목.
 시는 오는 23일까지 관내 고교 3년생들에게 청소년수련관의 볼링장, 문예극장, 노래방 등 각종시설을 무료로 개방키로 결정.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스트레스해소 일환으로 합창경연대회를 비롯, 클래식 음악회 개최 등 각종 음악회 프로그램을 마련.〈安養〉
○…김용서 수원시의회의장이 수원화성문화제 주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를 격년제로 하자고 주장해 눈길. 김 의장은 16일 수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화성문화제 중간평가회장에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 외에 수백명의 인원을 동원해야 하는 능행차 연시는 격년제로 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
 이에 이종구 새마을운동 시지회장이 동조하자 김종기 문화원장은 마이크를 넘겨받아 문화를 경제논리로 재단, 해를 걸러 하는 것은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논리를 제기. 평가회가 찬반토론으로 흐르자 진행을 맡은 이무광 부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집약한 뒤 논의할 문제라며 분위기를 진정.
 ○…용인시의회는 16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김모의원에 대한 징계자격특별위원회를 17일 열어 사퇴를 종용할 예정.
 시의원들은 이날 “의원 명예를 실추시킨 김의원에 대한 사퇴권고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에 앞서 김의원 스스로가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사과한뒤 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소한의 반성의 자세일 것”이라고 조언.
 한편 전현직 파출소장 등 2명의 직원이 이 사건에 연루된 용인경찰서도 이날 오전 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공직기강의 해이에서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전직원 특별교양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라”고 지시.〈龍仁〉
 ○…안성경찰서(서장·김홍팔)가 특별상으로 받은 상금을 교통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나 유가족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화제.
 안성경찰서는 지난 11월8일 여의도 KBS홀에서 있은 제1회 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으로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상.
 김서장과 직원들은 이 상금을 교통사고야기도주(뺑소니) 피해 사망자중 생계가 곤란한 유가족들과 직무수행중 교통사고를 입은 경찰관에게 위로금으로 전달.
 위로금을 전달한 이형근 교통계장은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교통사고를 줄여 좋은 상도 받고 어려운 이웃까지 돕게돼 기쁘다”고 말했다.〈安城〉
 ○…행정자치부 소속 중앙119구급대 헬기가 시 승인도 없이 경비행기전용훈련장인 안산시 초지비행장에서 3일동안 구급훈련을 해 말썽.
 중앙119구급대는 지난 14일부터 대입수능시험일을 포함, 3일동안 초지비행장에서 직원 4명을 투입, 헬기를 이용한 공중응급구조훈련을 실시.
 그러나 중앙119구급대가 직원들을 훈련한 장소인 초지비행장은 경비행장으로 헬기훈련을 할 수 없으며 관리권자인 시 승인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일각에서 '행자부는 아직도 시대착오적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모양'이라고 지적.〈安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