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소규모 슈퍼마켓들도 첨단 점포관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

특히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가입한 지역내 300여개 점포들이 통합전산시스템을 활용하게돼 공동구매와 판매관리 등을 통한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
KT 수도권강남본부 경기남부지사는 오는 11월 준공예정인 수원시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에 통합전산화를 위한 'KT 비즈메카 POS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23일 조합측과 협정식을 체결했다.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은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즉시 관련정보가 전산으로 실시간 처리됨으로써 판매관리 및 재고관리까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지자체의 지역경제 살리기사업으로 동네 슈퍼마켓 통합전산화가 추진돼 왔으나, 서버 구축의 어려움 등으로 좀처럼 진척이 이뤄지지 않아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남부조합 시스템은 KT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서버를 위탁 관리하고, KT의 POS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300여 조합 회원사의 통합시스템 구축을 이뤄냈다.
이로서 경기남부수퍼조합은 오는 11월 수원역 부근에 물류창고(대지 1천700평, 건평 350평)가 완공되는대로 POS시스템을 통한 공동구매, 판매관리, 적정재고관리, 고객관리 등을 이용할수 있게 된다.

고용호 KT남부지사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원지역 영세 슈퍼마켓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장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안정적인 매출관리와 체계적인 고객관리로 향후 슈퍼마켓 통합전산화시스템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