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종업원들은 올해 상반기 1인당 3억5천만원 가량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상반기 종업원 1인당 수익성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284조5천963억원에 달했으며, 이를 전체 종업원수 80만1천817명으로 나눈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3억5천494만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0.08% 줄어든 것이다. 또 상장사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천864만원과 2천653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9.53%와 22.09% 줄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등 5대그룹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4억525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8% 줄었다.
또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천966만원과 3천1만원을 기록, 49.08%와 40.33% 각각 급감했다.

비(非) 5대그룹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3억2천385만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천800만원과 2천437만원에 그쳐 각각 8.79%와2.01% 줄었다.
업체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세양선박이 50억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SK가스 44억9천600만원, E1 37억900만원, 쌍용 36억3천800만원, SK네트웍스 36억2천700만원 등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