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들이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북한이탈주민 채용업체(156개)를 대상으로 '북한이탈 주민 채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북한이탈주민 채용인원의 연령대는 40대(36.0%) 비율이 가장 높았고, 채용 동기는 인력 부족에 따른 기업의 자발적 채용(43.8%)이 많았다.

근로 형태는 정규직 근로자가 92.1%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월평균 급여는 15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62.1%는 북한이탈주민의 채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 이유는 '근면성실한 근무 태도(40.2%)'를 꼽았다. 북한이탈주민의 생산성은 국내 인력과 비교시 83.9%, 외국인 근로자의 92.2%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은 전반적으로 북한이탈주민 채용에 만족했으며, 추가 채용의사(53.8%)도 높았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