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면 대장균 검출/아이클릭아트
   냉면과 콩국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서민들은 여름철 별미식품도 마음놓고 먹기 힘들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천992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약청이 6월 한 달간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냉면·콩국수가 603건 가운데 30건에서, 김밥-초밥 908건 가운데 9건에서, 도시락 9건 가운데 1건에서 각각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대장균 검출로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소재 유명한 냉면집을 비롯해 대형 체인점이 포함됐다. 

   냉면 대장균 검출 관련, 식약청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업소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들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한편, 식약청 관계자는 "위반업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