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대(56·사진) 남양주부시장이 10일 경기북부지역 행정을 이끌 도(道) 행정2부지사로 취임했다. 최 부지사는 이날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기북부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통일을 준비하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60여년간 희생했지만 각종 중복규제로 인해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각 단체장, 지역 주민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지사는 "민선 5기 도정철학의 키워드는 섬김, 화합, 행복, 성장, 미래"라며 "민선 5기 하반기에도 5대 철학이 도정 각 분야 주요 시책들에 반영돼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도민을 섬기는 공감행정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지사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0년 기술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해 파주부시장, 건설교통국장, 용인부시장, 남양주부시장 등을 지냈다.

의정부/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