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텔레콤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정보통신기기 전문 제조 기업. 주력 사업은 이동통신 단말기, 유무선 전화기, 디지털 정보통신기기 등이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 본사·제1공장을 두고 있으며, 부평구 청천동에 제2공장이 있다. 자본금은 58억2천만원(2005년 1월 기준)이다.

 KTC 텔레콤는 지난 7월 29일 외환은행 주안공단지점에 돌아온 만기도래 약속어음 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가 났다. 이로써 지난 2003년 11월 코스닥에 등록된 이 회사는 지난달 13일 상장폐지됐다.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KTC텔레콤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하우리 인수를 통해 모바일 보안 분야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으며, 올들어 부당노동행위 논란으로 노동 조합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 2000년과 2002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기술 벤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2004년 무역의 날에 3천만불 탑을 수상했다.
 한편, 올 설날에는 산자부장관이 이 회사를 방문해 '명절에도 일하는 우수기업'으로 각 중앙·지역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